일본여행

하네다에 도착! 이제 어떻게 할까?

새롭게 태어난 하네다공항은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조금만 발길을 옮기면 도쿄의 최신 스폿에서부터 역사를 간직한 옛날 거리까지 다양한 도쿄의 표정을 만날 수가 있다. 하네다공항을 기점으로 해서 갈 수 있는 가벼운 “일본 나들이”를 소개하고자 한다(본문의 소요시간은 대략의 것으로 교통사정 등에 의해 바뀔 수 있으니 주의 바람).

 

추천 관광스폿

아침에 도착했다면 쓰키지(築地)에서 아침식사로 스시를…


쓰키지시장은 ‘도쿄의 위’로 불리기도 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부지면적 23만평방미터를 자랑하며 1일 약 3,300톤, 금액으로는 20억엔의 생선과 야채가 거래되고 있다.

장내에는 시장관계자들을 위한 음식점이 38개, 여타 상점들이 35개 있고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단, 폐점시간이 13시30분 쯤으로 이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시장 내의 견학도 가능은 하지만 장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쓰키지 견학의 주의사항은 여기).

소매중심의 장외시장은 좁은 골목길에 활어부터 건어물, 어묵, 정육, 소매 도구 등을 취급하는 상점이나 식당 등 400개가 넘는 점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새벽부터 활기가 넘친다. 싸고 신선한 스시 가게나 덮밥 가게도 다수 있고 24시간 영업하는 가게도 있다.

교통

하네다공항 국제선터미널역에서 게이힌큐코선 에어포트 쾌속특급, 도에이지하철 아사쿠사선으로 다이몬역까지 22분. 거기서 지하철 오에도선으로 환승하여 5분이면 쓰키지이치바역에 도착. 또는 도에이지하철 아사쿠사선 히가시긴자역에서 도보 10분.

에도가 느껴지는 아사쿠사(浅草) 산책


아사쿠사는 도쿄 안에서 에도시대(1603~1868)의 풍정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거리이다. 에도시대에 센소지(浅草寺)의 몬젠마치(유력한 신사, 사찰의 문전에 발달한 시가:역주)로서 번성하여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그 때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센소지는 7세기에 창건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도내 최고(最古)의 사원으로서 연간 약 3,000만명이 방문하는 도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이다. 아사쿠사의 상징, 거대한 붉은색의 제등이 걸려있는 가미나리몬을 지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로 불려지는 나카미세를 빠져나오면 오층탑이 파란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경내가 펼쳐진다.

나카미세는 가미나리몬에서 센소지의 산몬, 호조몬까지 총 길이 약 250미터의 신사 진입로를 일컫는다.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쯤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는 길의 동쪽 편에 54개, 서쪽 편에 35개, 합계 89개의 상점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모든 상점의 폭이 4m에서 7m 정도로 모두 좁고 마쓰리 용품, 전통 우산, 나막신, 춤에 쓰이는 소도구, 부채, 가게 안에서 구워 파는 과자 등 다양한 일본토산품들이 모여있다. 센소지는 몇 번을 가더라도 새로운 발견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덧붙여, 나카미세 상점의 영업시간은 상점에 따라 다르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상점이 많음).

교통

하네다공항 국제선터미널역에서 게이힌큐코선 에어포트 쾌속특급, 도에이지하철 아사쿠사선으로 35분이면 아사쿠사역에 도착.

가전과 오타쿠의 거리,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최신 유행을 발견하자


대형 가전제품점부터 마니아층을 상대하는 중고가게까지 크고 작은 가게들이 밀집되어있는 세계 유수의 전자제품의 거리 아키하바라. 이곳은 또한 최근 몇 년간 애니메이션과 게임 ‘오타쿠’들이 모이는 거리로 알려지면서 항상 최신 정보가 모여들고 있다.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게 늘어나 이제는 국제적인 관광명소의 모습을 띠는 이 거리에서 최첨단의 “아키바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추오도리(中央通り)가 중심가이며 대형 가전제품점의 화려한 네온사인 옆으로 아니메와 게임 전문점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아키하바라에서는 메이드 복장의 젊은 여성점원이 시중을 드는 메이드카페가 유행처럼 생겨나 오랜 시간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교통

하네다공항 국제선터미널역에서 게이힌큐코선 에어포트 쾌속특급으로 시나가와역까지 13분. 거기서 JR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하여 15분이면 아키하바라역에 도착. 또는, 하네다공항에서 도쿄모노레일 공항쾌속으로 하마마쓰초역까지 13분. 거기서 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하여 10분이면 아키하바라역에 도착.

젊은이들의 문화정보 발신기지, 시부야(渋谷)


시부야는 새로운 패션이나 음악을 끊임없이 생산해내는 젊은이들의 문화 발신기지이다. 방대한 수의 음식점과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어 밤낮 할 것 없이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세계 유수의 번화가이기도 하다.

시부야역의 하치코 출구를 나오면 일본에서 가장 복잡한 스크램블 교차로(모든 방향의 차량을 정지시킨 뒤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나 자유롭게 건널 수 있는 교차로:역주)가 눈 앞에 펼쳐진다. 작년 영국 런던의 한 번화가에는 이를 본 딴 ‘시부야식’ 스크램블 교차로가 생기기도 했다.

스크램블 교차로를 북쪽으로 건너면 백화점, 대형 잡화점, 레코드점 음식점 등으로 향하는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시부야 센타가이(センター街)로 이어진다. 바로 근처에는 여자 중고생들의 패션 성지 ‘SHIBUYA109’가 있다.

교통

하네다공항 국제선터미널역에서 게이힌큐코선 에어포트 쾌속특급으로 시나가와역까지 13분. 거기서 JR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하여 13분이면 시부야역에 도착.

온천 테마파크 ‘오에도 온천이야기’(大江戸温泉物語)에서 릴랙스

오에도 온천이야기는 도쿄만의 연안지역 오다이바에 있는 일본 최대급의 온천 테마파크. 에도시대를 테마로 한 시설로서 장내에서는 유카타(浴衣)를 입는다. 노천탕이나 암반욕, 모래 찜질, 에스테, 식당, 기념품점, 숙박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하루 종일을 지내도 지루할 틈이 없다. 이른 아침 비행편으로 도착했다면 온천에서 피로를 푼 뒤 도내관광을 나서는 것은 어떨까?

교통

도쿄모노레일로 덴노주까지 간 뒤 린카이센으로 환승하여 도쿄테레포토센타역에서 하차(도쿄테레포토센타역에서 무료셔틀을 이용하여 7분). 또는 시나가와역에서 무료송영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운행시간은 사전에 확인 필요).

도쿄 다음엔 요코하마(横浜)에


요코하마시는 도쿄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키로 떨어진, 도쿄만을 마주하고 있는 항구도시이다. 쇄국정책을 고수하던 에도막부가 메이지 초기에 개방한 항구 중의 하나로 근대일본의 아침을 맞이한 곳이다. 역사를 간직한 서양 여러 나라들의 공관 건물이나 약0.2평방키로 안에 500개 이상의 점포가 오밀 조밀 들어선 중화가, 관동지역을 대표하는 일본정원 등 이국정서와 일본정서가 동시에 가득 차 있다. 또한 ‘미나토미라이’지역에는 서양식 벽돌건물들이 늘어선 옛 항구도시의 풍정도 있는가 하면, 관람차와 대교를 배경으로 근미래적인 빌딩이 줄지어 서 있는 도회적인 풍경도 볼 수 있어 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독특한 경관을 바라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교통

하네다공항에서 게이힌큐코선 특급으로 30분이면 요코하마역 도착.

추천 유람코스

여기에서는 하네다공항에서의 환승 대기시간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추천’ 유람코스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1시간 반 코스

일본의 최신 패션이 모여있는 젊은이들의 거리를 걸어보자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시부야 지역은 구제 옷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모여있는 패션 스트리트이다. 젊은이들로 언제나 북적이고 있으며 그들만의 문화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교통

하네다공항 → (게이힌큐코선+야마노테선으로 26분) → 신주쿠 → (도보10분) → 오모테산도 → (지하철 긴자선으로 2분) → 시부야 → (야마노테선+게이힌큐코선으로 23분) → 하네다공항

2시간 코스

시장에서 맛보는 신선한 스시, 고급 쇼핑가에서 인정미 넘치는 상점가까지

수도 도쿄의 ‘위장을 채워’주는 쓰키지시장에서 스시를 먹고 브랜드점이 늘어선 고급 쇼핑가 긴자를 지나 센소지의 몬젠마치 아사쿠사를 걸어보자.

교통

하네다공항 →(게이힌큐코선, 지하철 아사쿠사선+지하철 오에도선으로 27분)→ 쓰키지시장 →(도보 10분)→ 긴자 →(지하철 긴자선으로 16분)→ 아사쿠사 →(도에이아사쿠사선+게이힌큐코선으로 35분)→ 하네다공항

3시간 코스

최신 패션부터 에도 문화까지, 한번에 체험!

거대한 쇼핑타운 오다이바에서 쇼핑을 즐긴 후, 스미다가와(隅田川)의 유람선에서 도쿄의 거리를 구경하자. 아사쿠사에서는 에도의 향기를 느끼며 산책을 즐겨보자.

교통

하네다공항 → (모노레일 + 린카이선으로 50분, 또는 리무진버스로 40분) → 오다이바 → (도쿄도 관광증기선으로 50분) → 아사쿠사 → (도에이아사쿠사선 + 게이힌큐코선으로 35분) → 하네다공항

[주의]상기 소요시간은 이동시간만을 표기한 것으로 휴식, 교통체증을 감안하면 대략 2배정도의 시간을 예상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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